전남 해남군, 메뚜기떼 습격… “농작물 피해 어쩌나!”

전남 해남군, 메뚜기떼 습격… “농작물 피해 어쩌나!”

전남 해남군에 난데없는 메뚜기떼가 나타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29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들어 산이면 덕호리 일대에 농경지 5~6㏊에 메뚜기떼가 출몰해 피해가 잇따랐다.

메뚜기는 0.5㎝에서 큰 것은 4㎝에 이른다. 지금도 부화가 진행 중이어서 셀 수가 없을 정도다.

메뚜기떼는 무르 익어가는 농작물에 새까맣게 달라붙어 낟알을 갉아 먹는 등 쑥대받으로 만들고 있다.

한 주민은 “990㎡(300평)의 기장밭을 2~3일이면 모두 먹어치운다”면서 “4~5일전부터 메뚜기떼가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이후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나 지금은 새까맣다”고 말했다.

해남군은 메뚜기떼 확산을 막기 위해 면적보다 넓은 30㏊에 걸쳐 광역방재를 계획하고 있다.

메뚜기떼 습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뚜기떼, 수억 마리나 출몰하다니", "메뚜기떼, 나타나는 이유가 뭐지", "메뚜기떼, 농민들은 걱정이 많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