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 ‘영입 선수들 환영, 카가와에 덕담도’

입력 2014-09-02 08:4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후안 마타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적시장 마감 즈음에 새로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된 앙헬 디 마리아와 달레이 블린트를 환영했다.

평소 블로그에 자주 글을 올리며 자신의 심경을 팬들에게 전하는 마타는 이적시장 마감을 눈앞에 둔 1일(이하 한국시각)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마타가 블로그에 글을 남긴 것은 개막전인 스완지시티 전 패배 이후 처음이다.

마타는 “우리는 아직 프리미어 리그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전에 쓴 글과 같이, 오늘도 블로그하기에 좋은 날은 아니지만, 좋은 날이든 나쁜 날이든 써야한다. 우리는 번리 전을 치렀고,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지만, 승점 1점밖에 얻지 못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는 후반전 동안 번리 진영에서 계속 경기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나는 다리에 쥐가 나서 경기를 끝낼 수 없었다. 하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몸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밝혔다.

시즌 초반 부진에 대해 마타는 “이번 시즌의 시작 때문에 당연히 우리의 팬들은 실망했을 것이다. 선수들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장본인이다. 우리는 잘 할 수 있다”며 희망을 이야기했다.

또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일이 풀려가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는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 하고 있으며 훈련 시간에 배운 것을 제대로 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언젠가 승리가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말로 경기를 이기는 것은 아니지만, 느낌을 표현할 수는 있다. 나는 다음 경기에 나서고 싶고,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타는 “디 마리아와 블린트가 클럽에 들어온 것을 환영하고 싶다. 두 선수들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디 마리아의 능력, 드리블 스킬 등을 이미 잘 알고 있으며 블린트는 월드컵에서 보인 것처럼 볼 터치가 좋고 아주 영리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복귀한 카가와 신지에게도 덕담을 건넸다. 마타는 “또한 카가와 신지에게 행운을 기원하고 싶다. 그는 멋진 선수이며 좋은 사람이었다. 팀 동료였던 것이 기쁘며 나는 도르트문트와 전 세계 팬들이 그의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애정을 보였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3경기에서 2무1패에 그치며 초반 부진을 겪고 있는 맨유는 디 마리아와 블린트 영입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