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 디 마리아.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한 앙헬 디 마리아를 떠나보낸 소감을 밝혔다.
맨유는 지난달 2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 마리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이적료는 5970만 파운드(약 1003억원)다. 디 마리아의 이적료는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대 금액이다.
디 마리아는 맨유 이적 확정 이후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자필 편지를 남기며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당시 디 마리아는 “내 의지가 아니었음을 분명히 하고 싶다. 정당한 대우를 요구했지만 클럽 경영진은 거짓말만 늘어놨다”며 불만을 표했다.
이에 안첼로티 감독 역시 디 마리아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안첼로티는 2일 유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수는 경쟁을 선호하고 어떤 선수는 돈을 선호한다. 만일 선수가 세계 최고 클럽에서 뛰는 동기 부여를 필요로 했다면 나는 그를 보내지 않아도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 마리아는 맨유 이적 후 번리 전에서 맨유 데뷔전을 치렀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