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방송인 서동주가 자신의 데이트 폭력 피해 경험을 털어놓으며 현실적인 징후와 대응법을 전한다.

13일 공개되는 웨이브 범죄 심리 분석 코멘터리 ‘범죄자의 편지를 읽다’ 11회에서는 2024년 경기도 화성시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교제 살인 사건의 가해자 김레아의 편지를 다룬다.

이날 박경식 전 ‘그것이 알고 싶다’ PD는 “데이트 폭력에 시달리던 피해자가 어머니와 함께 결별 합의서를 들고 찾아갔다가 벌어진 사건”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중대범죄 신상공개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신상이 공개된 인물”이라고 덧붙인다.

해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레아는 교도소에서 보낸 편지를 통해 “내가 먼저 칼을 뽑아 일어난 사건이 아니다”라며 계획 범죄가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표창원 소장은 곧바로 분노를 드러낸다. 그는 “사건을 아는 사람 입장에서 바로 느껴지는 감정은 불쾌함과 분노”라며 “말도 안 되는 주장이고, 욕이 아깝다”고 지적한다.

박경식 PD 역시 “나쁜 놈들의 편지를 읽을 때마다 레전드가 경신되는 것 같다”고 말하며 혀를 내두른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 편지 내용과 사건의 전말을 차례로 짚는다.

특히 표창원 소장은 김레아의 편지에서 전형적인 거짓말의 징후가 보인다고 분석한다. 실제 있었던 일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도 주어만 바꾸는 식의 의도적 역할 변경 특징이 드러난다는 설명이다.

서동주도 강한 반응을 보인다. 그는 “반대로 말하기 대회를 열었나, 어나더 레벨의 미친X이다”라고 말하며 경악한다.

무엇보다 서동주는 자신의 데이트 폭력 피해 경험을 직접 꺼내며 시선을 모은다. 그는 데이트 폭력의 징후를 어떻게 알아봐야 하는지, 교제 중 폭력이 시작됐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전할 예정이다.

서동주의 진솔한 고백과 표창원의 분석이 담기는 ‘범죄자의 편지를 읽다’ 11회는 13일 오후 5시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