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S 모나코 홈페이지 캡처
프랑스 리그앙 AS 모나코가 라다멜 팔카오(28)의 임대 이적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AS 모나코는 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팔카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임대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구단 측은 팔카오가 완전 이적 옵션과 함께 임대된다고 밝혔고 팔카오가 모나코 유니폼을 입고 22경기에서 13골을 넣었다고도 소개했다.
이에 앞서 현지 언론들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인간계 최강’이라 불리는 라다멜 팔카오(28)를 임대 영입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임대 이적료는 1200만 파운드(약 202억 원)며 4400만 파운드(약 740억 원)를 더 지출할 경우 완전 이적할 수 있는 옵션도 갖춘 상태.
이로써 맨유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안드레 에레라, 루크 쇼, 마르코스 로호, 앙헬 디 마리아, 달레이 블린트에 이어 팔카오까지 영입한 ‘큰손’으로 자리잡았다.
맨유가 유례 없는 거액을 투자한 데에는 지난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체제에서 겪었던 맨유 역사상 최악의 시즌(리그 7위)이 한몫했다. 이에 더해 프리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판 할 감독이 정규리그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자 추가 영입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판 할 감독은 부임 당시 3-5-2 포메이션을 고수하겠다고 밝혔으며, 선수들이 이 시스템에 적응하기까지는 3개월 정도 걸릴 거라고 내다봤다.
시즌 초반부터 삐걱거리는 맨유가 영입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