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바이러스가 중동에서 시작해 아시아, 유럽 등지로 확산되고 있다.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까지 메르스에 감염된 사람이 21개국에 걸쳐 855명, 사망자는 333명에 있다고 한다.
의학계에 따르면 메르스 바이러스란 지난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뒤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된 바이러스에 해당한다.
지난 2003년 아시아에서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확산되며 800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메르스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약 1주일이며 사스와 마찬가지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사스와는 달리 급성 신부전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라 사스보다 치사율이 6배가량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해 우려를 낳고 있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감염원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낙타가 유력하다. 감염자로부터 검출된 바이러스와 감염자가 사육하고 있던 낙타에서 검출된 바이러스가 일치한 경우도 있었던 사실도 알려졌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중동을 방문하면 낙타 타기 등의 활동을 피하면서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는 등 호흡기 감염예방 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유의할 것으로 요구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