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 코드 고은비 빈소, 못다 핀 청춘 아까워 망연자실 혹은 오열

입력 2014-09-03 1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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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을 다 피워 보지도 못한 레이디스 코드의 고은비를 위해 관계자들과 지인들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만남을 가지고 있다.

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는 이날 오전에 발생한 교통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한 레이디스 코드 멤버 고은비의 빈소가 마련됐다.

현재 빈소 주변에는 생전에 그의 재능을 아꼈던 소속사 관계자들이 갑작스런 비보를 여전히 현실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듯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의자에 앉아있는가 하면 고은비의 영정사진 앞에 털썩 주저앉아 오열하는 안타까운 장면들이 펼쳐졌다.

레이디스 코드 소속사인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태다. 장례식의 자세한 절차나 상황은 정리되는 대로 알리겠다"며 혼란스러운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레이디스 코드는 같은날 오전 1시 23분께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43km 지점(신갈분기점 부근)에서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가 사망하고 같은 팀 멤버인 권리세는 중태, 이소정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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