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캐쉬먼 단장, 성적 부진에도 재계약 전망

입력 2014-09-0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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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고도 만족할만한 성적을 내지 못한 브라이언 캐쉬먼 뉴욕 양키스 단장이 연장계약을 체결하게 될 전망이다.

미국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5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캐쉬먼 단장과의 연장계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캐쉬먼이 시즌 중반 영입한 투수 브랜든 맥카시, 내야수 마틴 프라도, 체이스 헤들리 등이 성공이 뒷받침 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브라이언 맥캔, 카를로스 벨트란 등 ‘대형 FA’의 실패를 오로지 캐쉬먼의 탓으로만 돌리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캐쉬먼 단장은 지난 1998년부터 뉴욕 양키스 단장을 맡아 지난 16년간 평균 96승을 거뒀을 뿐 아니라 네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특히 단장 초기 시절인 1998년부터 2000년까지는 월드시리즈 3연패를 이루며 새로운 뉴욕 양키스의 전성시대를 활짝 열기도 했다. 1998년에는 114승을 거뒀다.

특히 사망한 불같은 성미의 ‘보스’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의 파트너로는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큰 잡음 없이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을 이끌었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는 대형 FA 영입이 첫 해에는 실효를 거두지 못했고, 다나카 마사히로(26) 마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뉴욕 양키스가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것은 지난 1993년 이후 21년 만의 일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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