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 밀워키, 5일부터 세인트루이스와 운명의 4연전

입력 2014-09-05 0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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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악의 8연패에 빠지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자리는 물론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마저 위협받고 있는 밀워키 브루어스가 순위 반등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밀워키는 5일(이하 한국시각)부터 8일까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불러들여 홈 4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는 밀워키로서는 양보할 수 없는 4연전. 이번 홈 4연전에서 세인트루이스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면 사실상 지구 1위 탈환은 어려워진다.

또한 이번 4연전에서 연패 탈출과 함께 침체된 팀 분위기를 살리지 못한다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경쟁 역시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밀워키에게는 쉽지 않은 4연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가 이번 4연전에 정상급 선발 투수들을 연이어 내세울 예정이기 때문.

세인트루이스는 5일부터 8일까지 마이클 와카-존 래키-랜스 린-아담 웨인라이트를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할 수 있는 뛰어난 투수.

밀워키 역시 5일 윌리 페랄타, 7일 카일 로쉬를 내세우지만 세인트루이스와의 선발 투수 매치업에서 뒤지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더욱이 세인트루이스는 야디어 몰리나가 복귀했고, 와카마저 5일 선발로 나서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분위기가 형성된 상황. 침체된 밀워키가 감당하기엔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순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까지 영향을 미칠 이번 세인트루이스와 밀워키의 4연전 첫 번째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5일 9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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