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부친 "1,2년 지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연예계 데뷔 반대 후회"

입력 2014-09-11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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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부친'

11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먼저 간 자식을 그리워하며 딸의 빈소를 찾은 배우 장진영 부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장진영은 5년 전 9월 1일 서른일곱의 꽃다운 나이에 암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이후 장진영 부친은 전라북도 임실에 딸을 기리고자 '장진영 기념관'을 건립해 딸의 의상과 상패 등을 전시하고 있다.

여든의 장진영 아버지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자꾸 마음에 상처만 남는다. 자식을 잃은 부모 마음은 다 같을 것"면서 "연예계 데뷔한다고 했을때 반대했던 것이 후회된다"고 말했다.

장진영 아버지는 "딸 친구들이 왔을 때, 그 아이 생일일 때, 잊지 못할 딸에 대한 고운 마음 등이 떠오를 때 더욱 생각이 많이 난다"며 "1년 2년 지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기념관이라고 만들어 놓으니 더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장진영 기념관에는 그녀가 생전에 쓰던 방과 유품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누리꾼들은 "장진영 아버지, 얼마나 딸이 그리웠으면", "장진영 아버지, 딸을 사랑하는 마음이 애틋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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