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감염병 국내 첫 발견, 전염의 원인은… ‘이 해충?’

입력 2014-09-11 2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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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플라스마 감염증’ 현미경 확대 사진. 사진제공 | 서울대병원

신종 감염병 국내 첫 발견, 전염의 원인은… ‘이 해충?’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종 감염병이 발견돼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팀은 신종 감염병에 걸린 환자를 지난 5월에 처음으로 발견해 항생제 치료로 완치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진드기를 통해 전염되는 이 질환은 ‘살인진드기’ 병으로 알려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증상은 비슷하지만, 독시사이클린이라는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5월 환자 박 모(57·여)씨는 강원도에서 진드기에 물린 뒤 구역, 발열, 혈압감소, 혈소판감소증이 발생했다. 이후 박 모 씨는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 독시사이클린 치료를 받았고 1주일만에 퇴원했다.

오 교수는 “신종 감염병은 국내에서 지난해부터 유행하는 SFTS와 증세가 매우 비슷하나 초기에 독시사이클린으로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신종 감염병 국내 첫 발견, 조심해야겠네”, “신종 감염병 국내 첫 발견, 완치돼서 다행이다”, “신종 감염병 국내 첫 발견, 또 다른 증세는 없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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