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노나곤’ 론칭 파티…싸이, 빅뱅, 2NE1, 차승원, 최지우 등 톱스타 총출동

입력 2014-09-12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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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삼성제일모직이 공동설립한 '네추럴나인'이 글로벌 영스트리트 캐주얼 패션 브랜드 '노나곤(NONAGON)'의 론칭파티를 성료하면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11일 오후 서울 논현동 클럽 옥타곤에서 개최된 '노나곤' 론칭파티에는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 양민석 YG대표이사, 이서현 삼성 제일모직 사장등 양사의 대표 인사들 외에 싸이, 빅뱅, 에픽하이, 2NE1, 차승원, 최지우, 바비 등 YG 소속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석해 '노나곤'의 출범을 축하했다.

지난 4월 YG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노나곤' 관련 영상 2편, 또 9일 선보인 태양과 씨엘의 콜라보레이션 영상 등이 배경화면으로 상영되는 가운데 이날 행사의 MC를 맡은 태양과 씨엘은 "YG와 삼성의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의 런칭파티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뉴욕과 파리에서도 찾아뵐 수 있을 것이다.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이 매시즌마다 있을 예정이니 즐겨달라"는 코멘트로 론칭쇼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등장한 양현석 YG대표 프로듀서는 "이 자리를 만들기까지 2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10년간 해외를 다니면서 화난이유가 있다.해외에 우리나라를 대표할만한 패션이 없다는 것"이라며 "이제 사람들은 음악을 볼때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과 스타일을 함께 떠올린다. 전 이 모든것을 이제 하나의 카테고리에 넣어야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7년 동안 신중히 준비했다. 제일모직과 의기투합해 한국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최선을 다해서 국내를 대표할만한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다"며 '노나곤'론칭의 포부를 밝혔다.

론칭쇼의 하이라이트인 패션쇼는 글로벌 영 스트리트 캐주얼을 표방하는 '노나곤'의 지향점에 걸맞게 기존의 패션모델들 뿐만 아니라 힙합 크루들이 모델로 등장,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자유분방한 워킹과 포즈로 '노나곤'의 스웻셔츠, 스냅백, 재킷과 바지 등 주요 아이템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패션쇼에 이어 DJ투컷츠의 디제잉에 맞춰 최근 엠넷 '쇼미더머니3'의 우승으로 인기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바비의 파워풀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공연이 펼쳐져 론칭쇼의 열기를 더했다. 바비는 음원차트 정상을 석권한 '가'를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열창, 론칭쇼에 참석한 명사들과 선배 아티스트들의 흥을 돋웠다.

국내를 대표하는 톱스타와 패셔니스타들이 총출동한 이날 론칭쇼에서는 행사장안의 천장에 배치된 '노나곤'의 의상들, 독특한 느낌을 전달하는 구각형 케이지 등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전시, 구조물이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11일 론칭쇼를 성료한 '노나곤'은 12일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10꼬르소꼬모 이탈리아 밀라노 본점과 중국 상하이점, 홍콩 IT 등 국내와 해외의 대표적인 패션도시에 '노나곤'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개설하며 전세계 패션피플에 '노나곤'을 소개한다.

또 19일부터는 한국 10꼬르소꼬모 청담점과 애비뉴얼점, 26일부터는 비이커 청담,한남점에도 순차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열고 국내 패션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양민석 '네추럴나인' 대표이사 겸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노나곤'은 YG의 마케팅, 프로듀싱력, 삼성 제일모직의 패션 노하우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영 스트리트' 문화를 즐기는 젊은 고객을 타겟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2015년을 본격적인 사업의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유통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YG와 삼성제일모직은 양사가 가진 장점을 녹여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미로 합작사 '네추럴나인'을 공동설립했고 그 출발점으로 다양성과 무한 성장을 상징하는 구각형을 의미하는 단어인 '노나곤'을 신규 패션 브랜드로 론칭한다고 알렸다.

영스트리트 캐주얼을 컨셉트로 전세계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스트리트 문화를 향유하는 고객을 타겟으로 한 '노나곤'의 주요 아이템은 스트리트 문화의 필수인 버머재킷, 스웻셔츠, 미니드레스, 스냅백 등이다. 대부분의 아이템이 고급스러운 져지(Jersey)와 가죽 등의 소재를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과 실용성을 높였다.

'네추럴나인'은 '노나곤'을 전세계의 편집매장과 팝업스토어 등의 유통망을 통해 홀 세일(Whole Sale) 비지니스 형태로 전개할 계획이며 2017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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