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고질병 허리통증, ‘카이로프랙틱’으로 치료

입력 2014-09-12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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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고질병 허리통증, ‘카이로프랙틱’으로 치료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흔하게는 과한 움직임에 의한 인대와 힘줄부위의 염좌를 들 수 있으며, 이 밖에도 척추노화에 따른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같은 질환이 대표적이다.

허리통증은 오랫동안 앓고 있으면서도 고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현대인들에게 고질병 같은 존재로 자리잡았다. 허리통증이 부르는 집중력 저하와 직접적인 불편함은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특히 경직된 자세로 오랜 시간 일을 하는 직장인들이 허리통증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유난히 많다.

컴퓨터로 업무를 해결하는 일이 많은 직장인들은 상당수가 허리통증을 경험하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아 지나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이로 인해 생기는 허리와 척추에 관련한 질환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해주지 않으면 디스크 질환 등 큰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많은 사람들은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의 경우 치료를 위해 수술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오랜 치료시간을 들여 치료를 받는 일은 직장인의 특성상 어려움이 있다. 그러다 보니 최근에는 빠른 진단을 기반으로 한 비수술적 치료법을 사용해 초기에 허리병을 잡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수술없이 치료하는 카이로프랙틱

강남 허리통증 치료 AK정형외과 이승원 원장은 “허리통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수술적 치료법이나 약물적인 치료법에 부담을 가져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라며 “카이로프랙틱 치료는 수술에 부담감을 가져 치료를 미루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카이로프랙틱은 손을 뜻하는 ‘카이로’와 치료를 뜻하는 ‘프락톡스’라는 말의 합성어로 약과 수술에 의존하지 않는 비 수술적 치료법이다.

캐나다인 팔어(D.D.Palmer)가 1895년 창안했다. 척추를 비롯한 뼈나 관절의 이상증세를 손으로 만지는 방법으로 뇌와 장기 사이의 신경흐름을 원활하게 해 주면 치료가 가능하다는 가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대부분의 척추 질환은 척추나 골반의 미세한 틀어짐을 원인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손으로 정확한 위치를 누름으로 척추 교정은 물론 척추이상으로 나타나는 증세를 호전시키게 된다.

수술적인 치료법과 관련해 후유증에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직장 내의 환자들이라면 카이로프랙틱 치료의 필요성을 더 높게 볼 수 있다. 치료에 대한 부담 혹은 자신의 판단에 따라 치료를 미루는 일은 위험하다. 병을 키울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치료를 받게 되더라도 꾸준한 관리는 필요하다. 업무 중 잠깐의 짬을 내어 스트레칭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무리한 운동이나 잘못된 생활습관에 주의해야 한다. 이상증세가 재발하는 경우의 수 자체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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