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설경구·여진구, 南北병사로 만나다

입력 2014-09-15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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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전선’ 설경구·여진구, 南北병사로 만나다

배우 설경구, 여진구 주연의 ‘서부전선’(감독 천성일·제작 하리마오 픽처스)가 5일 경기도 양주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영화 ‘서부전선’은 1953년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남과 북의 병사가 서부전선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400만 관객을 동원한 첩보 코미디 ‘7급 공무원’과 2010년 백상예술대상 극본상 및 방송대상 작가상을 안겨준 TV드라마 ‘추노’,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사극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의 각본을 쓴 천성일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여기에 연기력과 흥행력을 겸비한 설경구와 차세대 스타 여진구까지 가세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촬영 첫 날 찍은 스틸은 설경구와 여진구가 각각 ‘남복’과 ‘영광’으로 분한 모습이다. 기밀문서를 전달하는 작전에 투입된 남한군 병사 ‘남복’역의 설경구와 북한군 전차부대 소년병 ‘영광’역으로 분한 여진구는 캐릭터 대비를 이루며 두 사람이 보여줄 연기 시너지를 기대감을 높인다.

메가폰을 잡은 천성일 감독은 “영화의 본질이 관객에게 재미를 주는 것인 만큼 현장 또한 재미있게 촬영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여진구는 “첫 촬영이라 많이 긴장되고 설렜는데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이 잘 챙겨주셔서 편하게 촬영을 마친 것 같다. 전쟁영화이다 보니 위험한 장면들도 있을 텐데 한 분도 다치치 않고 몸 건강히 촬영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5년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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