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년 만에 피는 꽃, 종종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보는 것 자체가 행운’

입력 2014-09-15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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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성군청

백 년 만에 피는 꽃, 종종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보는 것 자체가 행운’

백 년 만에 피는 꽃으로 알려진 가시연꽃의 개화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15일 홍성군청에 따르면, 최근 자생군락지로 알려진 홍성 역재방죽에서 가시연꽃이 피었다.

가시연은 수련과에 속하는 1년생 수초로 국내 자생식물 가운데 가장 큰 잎을 지녔다. 과거엔 전국 각지의 늪, 저수지에서 종종 볼 수 있었지만 준설, 매립과 제초제 사용으로 인한 환경 오염으로 자생지와 개체군이 줄어들었다.

가시연꽃은 발아조건과 생육환경의 범위가 다른 수생식물에 비해 극히 제한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개화한 모습을 쉽게 볼 수 없기 때문에 이를 과장해 ‘백 년 만에 피는 꽃’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또한 이 꽃의 꽃말은 ‘그대에게 행운(감사)을’이며 가시연꽃을 보는 것 자체가 행운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백 년 만에 피는 꽃, 이런 꽃이 있었구나”, “백 년 만에 피는 꽃, 신기하다”, “백 년 만에 피는 꽃, 놀라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홍성군은 수년간 발아하지 못한 가시연을 자연발아 시키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개화한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올해 개화를 확인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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