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벗은 태티서, ‘Holler’로 올가을 물들인다 (종합)

입력 2014-09-16 1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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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유닛 태티서(태연 티파니 서현)가 약 2년 반 만에 돌아왔다. 이들은 지난 앨범 ‘트윙클(Twinkle)’ 때보다 더욱 반짝이고 버라이어티해졌다. 펑키한 느낌의 댄스곡부터 톡톡 튀는 팝 곡, 피아노 선율이 돋보이는 마이너 발라드 곡과 디스코, 덥스텝의 조합을 맛 볼 수 있는 곡까지 두 번째 미니앨범 ‘Holler(할라)’에 담았다.

태티서는 16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2집 미니앨범 ‘할라(Holl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태티서는 1집 미니앨범 타이틀곡 ‘트윙클’을 선보인 뒤 팬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현은 “정말오랜만이다. 정말 보고싶었다. 미니앨범으로 찾아뵐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돌아온 이들은 이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멤버 티파니는 “‘미스터미스터’ 활동 이후 일본 콘서트 투어를 했다. 그때부터 태티서 활동을 준비했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 6곡 추려 수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을에 딱 어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감이 큰만큼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 적극 참여했다. 티파니는 ‘할라’ 뮤직비디오 제작에 전반적으로 참여, 많은 의견을 전달했다. 서현은 “티파니 언니가 이번 뮤직비디오를 다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현은 수록곡 ‘온리유(Only you)’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진실한 사랑에 대해 사랑을 찾아가고 영원히 지켜가고 싶다는 내용을 담았다. 스위스 알프스산 위에서 쓴 가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경을 보니 뭔가 떠오르더라. 하루에 다 썼다”고 덧붙였다.

쇼케이스를 통해 처음 공개한 ‘할라’ 무대에는 태티서의 색깔이 오롯이 묻어났다. 지브라 무늬 의상을 입고 등장한 태티서는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롤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타이틀 곡 ‘Holler’는 빅밴드 브라스와 태티서의 보이스가 잘 어우러진 그루브감이 돋보이는 펑키한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틀에 박힌 레퍼토리와 패턴 속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고, 자유롭게 꿈을 펼치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마지막으로 티파니는 “열심히 하겠다. 노래하면서 가까이 볼 수 있는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 이번 앨범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태티서는 16일 정오,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2번째 미니앨범 ‘Holler’의 음원 전곡을 공개했으며, 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에서 타이틀곡 ‘할라’로 1위를 휩쓸었다.

한편, 태티서의 새 앨범 ‘Holler’는 18일 음반 발매되며, 같은 날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20일 MBC‘쇼! 음악중심’, 21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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