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BS “토론토, FA 카브레라에 퀄리파잉 오퍼 할 것”

입력 2014-09-17 0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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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시즌이 서서히 마무리 돼 가는 시점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외야수 멜키 카브레라(30)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CBS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각) 토론토 구단이 FA로 풀리는 외야수 카브레라를 잡길 원하며, 1500만 달러~1600만 달러에 달하는 퀄리파잉 오퍼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퀄리파잉 오퍼란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을 그 금액으로 하기 때문에 매해 변화가 있을 수 있으며 원 소속 구단이 FA로 풀리는 선수에게 제안하는 것이다.

이 오퍼를 받은 선수가 이를 거절하고 다른 구단과 FA 계약을 체결한다면, 원 소속 구단은 FA 선수가 이적한 구단의 다음 해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오프 시즌 ‘추추트레인’ 추신수(32)가 신시내티 레즈의 1410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카브레라는 현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태. 하지만 부상 전까지 139경기에 나서 타율 0.301와 16홈런 73타점 81득점 171안타 출루율 0.351 OPS 0.808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토론토로 이적하며 2년간 16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게 된다.

샌프란시스코 소속이던 2012년에는 113경기에서 타율 0.346와 11홈런 60타점 84득점 출루율 0.390 OPS 0.906을 기록하는 등의 활약으로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카브레라는 샌프란시스코 소속이던 2012년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5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을 뿐 아니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포기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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