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구 우승 확정… NL 정상에도 한 발 더

입력 2014-09-17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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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후반기 승승장구하고 있는 워싱턴 내셔널스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우승을 확정지은데 이어 내셔널리그 정상 등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워싱턴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워싱턴은 선발 투수로 나선 태너 로악(28)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0-0으로 맞선 6회초 이안 데스몬드(29)가 2점 홈런을 때려냈다.

로악은 평균자책점을 2.85까지 줄였을 뿐 아니라 시즌 14승을 거두며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메이저리그 데뷔 2년째 만에 한 시즌 15승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워싱턴은 87승 63패 승률 0.580을 기록하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격차를 12.5게임으로 벌리며 2012년 이후 2년 만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한 워싱턴은 승률을 0.580까지 끌어 올리며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정상 다툼에서도 앞서나갔다. 또한 3연승의 분위기를 타며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예고했다.

워싱턴이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면 내셔널리그 정상에 오를 경우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한 와일드카드 팀과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를 치르게 된다.

와일드카드 팀과 맞붙게 될 경우 가장 중요한 1차전에서 상대 팀 에이스과 맞붙지 않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는 상당한 이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는 서부지구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중부지구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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