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슈메이커, 사근 부상 경미… DL행 없을 듯

입력 2014-09-17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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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 시즌 100승까지 노리고 있는 LA 에인절스가 한 숨 돌렸다. 최근 7연승을 거두며 LA 에인절스 상승세의 중심에 있는 맷 슈메이커(27)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즈의 마이크 디지오바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왼쪽 사근 부상을 당한 슈메이커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슈메이커는 17일 자기공명촬영(MRI)을 실시했고, 사근 부상은 매우 경미한 것으로 나타나 부상자 명단에는 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국 NBC 스포츠는 같은 날 슈메이커는 기존의 예상과는 달리 향후 선발 등판을 거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상 상태가 매우 경미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슈메이커가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휴식을 취할 것이라며 남은 시즌 선발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기 때문에 향후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슈메이커는 남은 시즌 보호 차원에서 선발 등판을 거를 수는 있지만 포스트시즌 출전은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슈메이커는 이번 시즌 후반기 LA 에인절스의 상승세의 원동력 중 하나. 제러드 위버(32)와 함께 개럿 리차즈가 빠진 선발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특히 슈메이커는 지난달 1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10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지난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까지 7연승을 구가하고 있다.

연승 행진 동안 총 8경기에서 총 48 2/3이닝을 던지며 7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하며 클레이튼 커쇼(26)에 못지않은 투구 내용을 자랑했다.

이러한 투구 내용을 바탕으로 이달 초에는 아메리칸리그 8월의 신인과 투수상을 휩쓸었다. 연말 시상식에서도 많은 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LA 에인절스는 지난 16일까지 94승 56패 승률 0.627을 기록하며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또한 지난 2008년 이후 6년 만의 100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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