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김부선 비판하자 허지웅 “부조리 바로 잡겠다는 자에게…” 일침

입력 2014-09-17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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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김부선 비판하자 허지웅 “부조리 바로 잡겠다는 자에게…” 일침

가수 방미가 폭력 사건에 휘말린 배우 김부선을 비난한 글을 올렸다가 삭제해 화제로 떠올랐다.

방미는 지난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부선 난 이분이 좀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방미는 “내가 LA에 있을 때나 서울에 있을 때나 이 분은 연기자보단 자기 개인적인 일로 더 바쁘고 시끄럽게 산다. 억울함, 흥분되는 일, 알리고 싶은 일, 설치면서 드러내고 싶은 일들 할 줄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린 최소한 대중들에게 방송으로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직업인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 제일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되는데 김부선 이 분은 그게 잘 안 되나 보다. 본인이 방송을 안 하고 평범하게 산다면 모를까 계속 연예인으로 살아간다면 싫어도, 억울해도, 화나도, 좀 더 조용히 일 처리를 하면 안 될까?”라고 꼬집었다.

또 “연예인은 외롭고, 허전하고, 고달프게 혼자 지내도 그렇게 지내는 것에 익숙하도록 연습해야 한다"면서 "어쨌든 이 분 좀 조용히 지냈으면. 제발”이라고 설명했다.

방미의 글에 대해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은 “부조리를 바로 잡겠다는 자에게 '정확하게 하라'도 아니고 그냥 '나대지 말라' 훈수를 두는 사람들은 대개 바로 그 드센 사람들이 꼴사납게 자기 면 깎아가며 지켜준 권리를 당연하다는듯 받아챙기면서, 정작 그들을 꾸짖어 자신의 선비됨을 강조하기 마련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부선은 12일 서울 성동구 옥수동의 한 아파트 주민 A 씨로부터 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에 김부선은 14일 자신의 SNS에 “상대방이 먼저 폭언, 폭행을 했다”고 주장하며 사진도 공개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방미 허지웅, 글은 왜 지웠을까?”, “방미 허지웅, 날이 많이 섰네”, “방미 허지웅, 이대로 끝나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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