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피해 1위, 보험 상품이 가장 피해 많아… “규제 강화하겠다”

입력 2014-09-17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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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피해 1위, 보험 상품이 가장 피해 많아… “규제 강화하겠다”

TV홈쇼핑 피해 순위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2011~2013년)간 접수된 TV홈쇼핑 관련 소비자 피해 중 피해구제 신청이 가장 많은 품목은 보험으로 전체의 7.0%(65건)로 나타났다.

보험피해 중에서도 특히 손해보험사의 ‘질병·상해보험’ 상품에 집중됐다. TV홈쇼핑의 전체 보험피해의 84.6%(55건)가 이 상품이었다.

이외에도 의류 56건(6.0%), 정수기 50건(5.4%), 여행 43건(4.6%), 스마트폰 40건(4.3%) 등이 뒤를 이었다.

보험관련 주요 피해 사례로는 가입 시 계약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설명하거나 소비자에게 불리한 사실을 빼놓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상담만 받아도 준다고 했던 사은품을 주지 않는다거나 보험금 지급 때 가입조건을 물고 늘어지는 경우 등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소비자원은 “TV홈쇼핑을 통해 보험을 파는 홈슈랑스(homesurance) 방식은 국내가 유일하다. 해외의 경우 불완전판매에 따른 배상책임 등의 이유로 홈쇼핑을 통해 보험을 판매하지 않는다”며 “TV홈쇼핑 보험 광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도록 관계 당국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TV홈쇼핑 피해 1위, 정말 피해 많아”, “TV홈쇼핑 피해 1위, 보험을 홈쇼핑에서 가입해?”, “TV홈쇼핑 피해 1위, 조심해야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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