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김부선 비난한 방미에 “꼴사납게…” 일침

입력 2014-09-17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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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가수 방미의 블로그

사진출처 | 가수 방미의 블로그

허지웅, 김부선 비난한 방미에 “부조리 잡겠다는데…”

가수 방미가 폭력 사건에 둘러싸인 배우 김부선을 비난한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방미는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부선 난 이분이 좀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 내가 LA에 있을 때나 서울에 있을 때나 이 분은 연기자보단 자기 개인적인 일로 더 바쁘고 시끄럽게 산다. 억울함, 흥분되는 일, 알리고 싶은 일, 설치면서 드러내고 싶은 일들 할 줄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방미는 “우린 최소한 대중들에게 방송으로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직업인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 제일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되는데 김부선 이 분은 그게 잘 안 되나 보다. 본인이 방송을 안 하고 평범하게 산다면 모를까 계속 연예인으로 살아간다면 싫어도, 억울해도, 화나도, 좀 더 조용히 일 처리를 하면 안 될까?”라고 글을 이어나갔다.

또 방미는 "연예인은 외롭고, 허전하고, 고달프게 혼자 지내도 그렇게 지내는 것에 익숙하도록 연습해야 한다"면서 "어쨌든 이 분 좀 조용히 지냈으면. 제발"이라고 덧붙였다.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은 16일 "부조리를 바로 잡겠다는 자에게 '정확하게 하라'도 아니고 그냥 '나대지 말라' 훈수를 두는 사람들은 대개 바로 그 드센 사람들이 꼴사납게 자기 면 깎아가며 지켜준 권리를 당연하다는듯 받아챙기면서, 정작 그들을 꾸짖어 자신의 선비됨을 강조하기 마련이다"라는 글을 적었다. 방미가 김부선 관련 폭행혐의 사건에 대해 부정적인 표현을 한데 일침을 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후 방미는 논란이 되자 자신의 글을 삭제했다.

앞서 김부선은 12일 서울 성동구 옥수동의 한 아파트 주민 A 씨로부터 폭행 혐의로 고소 당했다.

이에 김부선은 14일 자신의 SNS에 “상대방이 먼저 폭언과 폭행을 했다”고 반박하며 목과 손목부위 상처가 담긴 사진을 올렸다.

김부선은 “아파트에서 난방비를 안 낸 집이 있어 내가 그 비리를 파헤치자 갈등이 생겼고 나를 폭행범으로 몰았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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