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브레이커’ 보아텡 “굉장한 출발, 행복할 뿐”

입력 2014-09-18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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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롬 보아텡 트위터

[동아닷컴]

챔피언스리그 1라운드에서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승리를 견인한 제롬 보아텡(26·바이에른 뮌헨)이 경기 소감을 밝혔다.

뮌헨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 1라운드 바이에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뮌헨은 21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 조 하트의 놀라운 선방에 번번히 막히며 골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뮌헨의 유효슈팅은 8개로 맨시티의 2배였으며 이 가운데 수비수에 막힌 2개를 제외한 5개가 하트의 손에 막혔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후반 43분, 보아텡의 발끝에서 갈렸다. 보아텡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볼이 자신에게 연결되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강한 슈팅을 때렸고, 볼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등을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이로써 뮌헨은 맨시티, AS로마, CSKA모스크바 등 ‘죽음의조’라 불리는 E조에서 1승을 따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사진=제롬 보아텡 트위터

경기의 주인공 보아텡은 경기 직후 트위터를 통해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이 얼마나 굉장한 출발인가. 그저 행복할 뿐이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기분 좋은 1승을 신고한 뮌헨은 다음달 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츠니키 스타디움에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라운드 모스크바와의 경기를 갖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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