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도깨비 도로 발견…다시 봐도 깜짝 "차가 저절로?"

입력 2014-09-18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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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제천시

'제천 도깨비 도로'

제천에서 도깨비 도로가 발견됐다.

제천시는 지난 17일 청풍면 학현리 경찰청 참수리 캠프장 앞 왕복 2차로 120m 구간이 ‘도깨비 도로’처럼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대로 보이는 착시 현상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제천시 공무원 학습동아리인 연구개발(R&D) 회원들이 지난달 우연히 도로에 차를 세웠다가 발견했다.

제천시청 자연환경과 김상근(50) 주무관은 "자동차 기어를 중립으로 해 놓고 40m 떨어진 곳에서 탐사활동을 하던 중에 갑자기 차량이 언덕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이 도로에서 오는 18일 지역주민 200여명과 함께 공굴리기, 물 흘려보내기, 차량 정차 시험 등 도깨비도로 검증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누리꾼들은 제천 도깨비 도로 소식에 "제천 도깨비 도로, 으스스하다" "제천 도깨비 도로, 신기하네" "제천 도깨비 도로, 직접 가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전국에서 도깨비도로로 알려진 곳은 제주도를 비롯해 경기도 의왕시와 충남 아산시, 강원도 화천군 등이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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