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KBS1 뉴스 화면 캡처
지난 18일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크론병 환자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발생한 환자 가운데 연령대별로 20대부터 30대가 4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론병은 만성 난치성 염증성 장 질환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염증이 입에서 항문까지 위장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든지 발생할 수 있다.
보통 복통, 체중 감소, 설사 증상이 나타나며, 걸리면 평생 지속되고, 장관 협착, 누공, 천공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여 사망에 이르기까지 한다.
지난해 크론병 환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가 4,711명으로 29.2%에 달했고, 30대 3,620명(22.4%), 40대 2,207명(13.7%)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5년간 30대 환자는 47%, 20대 환자는 41% 순으로 증가해 크론병이 젊은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크론병의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특별한 예방법은 없는 실정이다.
김재원 의원은 "크론병은 조기 진단이 되지 못하면 합병증으로 평생 장애가 될 수 있으므로, 오랫동안 설사를 하면서 체중 감소가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적절한 검사를 받아서 크론병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에 크론병 조기검진 강화와 특히 젊은층을 상대로 가공식품의 과다 섭취를 줄이고 금연을 장려하기 위한 홍보·교육의 강화를 촉구했다.
누리꾼들은 "크론병 환자 급증, 스트레스가 원인" "크론병 환자 급증, 무섭다" "크론병 환자 급증, 건강부터 챙겨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