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호 태풍 풍웡(Fung wong)이 북상하고 있다. '풍웡'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불사조라는 뜻이다.
19일 기상청은 "16호 태풍 풍웡이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41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서북쪽으로 32km/h의 속도로 이동 중이다"라고 밝혔다. 풍웡은 최대 풍속 24m/s, 강풍반경 320km의 중형급 태풍으로 알려졌다.
현재 북상 속도 등을 고려하면 태풍 풍웡은 오전 3시경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30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후 대만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경로에 따르면 태풍 풍웡은 23일께 한반도에 가장 근접해 제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21일 오후 늦게부터 제주도와 남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누리꾼들은 "태풍 풍웡 북상, 효자 태풍 되길", "태풍 풍웡 북상, 설마 한반도로 북상하는건 아니겠지", "태풍 풍웡 북상, 가을 태풍이 무섭다고 하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