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 폭력성 원인, 선천적인 요인… “살해도 일삼을 정도”

입력 2014-09-20 2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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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 폭력성 원인, 선천적인 요인… “살해도 일삼을 정도”

‘침팬지 폭력성 원인’

침팬지의 폭력성 원인이 선천적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7일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대학 연구진은 침팬지의 집단적인 폭력행위가 인간에 의한 서식지 파괴 등에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 타고난 습성 때문이었다.

침팬지의 폭력성 원인에 대해 네이처의 발표 이전까지 동물학자들은 인간의 자연 파괴가 침팬치의 폭력성을 가중시켰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열대 우림 안에 있는 침팬지들의 집단적인 폭력성을 보인 것이 확인돼 이번 연구결과에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체 생활을 하는 침팬지 수컷들에 의해 저질러진 152건의 살해 사건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살해 행위가 인간의 개입을 가장 덜 받은 아프리카 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연구진은 “침팬지들이 영역이나 짝짓기 상대, 먹이 등을 확보하고 유전자를 후대에 물려주기 위한 생존 전략으로 경쟁 관계의 침팬지들을 살해한다”고 분석해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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