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희가 자신의 터닝포인트였던 작품을 ‘우리 결혼했어요’를 꼽았다.
고준희는 22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레드카펫’(감독 박범수) 제작보고회에서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은 정진운과 함께 했던 ‘우리 결혼했어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준희는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은 ‘우리 결혼했어요’인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사랑도 해보고 결혼도 해보고 이혼도 해보며 많은 것을 표현했다. ‘우리 결혼했어요’를 찍을 당시 ‘레드카펫’도 찍고 있어서 가상남편이었던 정진운 씨도 살짝 나왔다”고 말했다.
영화 ‘레드카펫’은 섹드립의 황제 조감독 진환(오정세), 할리우드 능가하는 19금 CG계의 감성변태 준수(조달환), 입사하자마자 감춰왔던 음란마귀의 본색을 드러낸 막내 대윤(황찬성), 그리고 이들을 이끄는 19금계의 순정마초 감독 정우(윤계상)에게 떨어진 톱배우를 캐스팅하라는 미션을 수행하는 이야기. 박범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윤계상, 고준희, 오정세, 조달환, 황찬성 등이 출연한다. 10월 23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