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맹의’ 뭐길래?…영조-사도세자 갈등 기폭제 역할

입력 2014-09-24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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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문, 맹의'

드라마 '비밀의문'에 등장하는 맹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에서는 영조(한석규 분)과 김택(김창완 분)이 맹의를 둘러싸고 손을 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맹의는 30년 전 영조가 영의정 김택의 협박에 못 이겨 강제로 수결했던 비밀문서다.

맹의의 존재로 인해 왕권이 약화됨을 두려워했던 영조는 승정원을 불태우면서까지 없애려 했지만, 문서는 의도치 않게 사도세자 이선(이제훈 분)의 절친한 벗인 신흥복(서준영 분)의 손에서 오랫동안 보관되어 왔던 것.

이날 방송에서 김택은 신흥복으로부터 맹의를 빼앗고 그를 죽음으로 몰았다.

김택은 자신의 집을 찾아온 영조에게 맹의의 존재를 확인시켜주며 "전하께 용상을 선물한 자는 소신이다. 맹의는 그 움직일 수 없는 증좌"라고 압박했다.

이어 "이 맹의를 가지고 있던 인물이 세자의 초상을 그리던 예진화사 신흥복이다. 그 뒤에 누가 있겠느냐"라며 세자 이선과 영조를 이간질시켰다.

누리꾼들은 "비밀의 문 맹의, 실제로 있었던 것은 아닐텐데", "비밀의 문 맹의, 흥미진진하다", "비밀의 문 맹의, 사도세자는 언제 알게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밀의 문’은 500년 조선 역사에서 가장 참혹했던 가족사로 기록된 영조와 사도세자의 이야기에 궁중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무수한 왜곡과 이견의 복판에 위치한 인물인 세자 이선, 인간 이선을 다시금 재조명하는 드라마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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