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지역지 “맨유 수비 불안 해결할 5명의 수비수” 명단 공개

입력 2014-09-24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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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막강한 공격력과 반대로 수비 불안을 드러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향해 지역 언론이 수비수 보강 필요성을 역설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의 수비 위기를 해결해 줄 5명의 타깃’이라는 제목으로 맨유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고려해야 할 5명의 수비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이미 수비 라인 강화를 위해 1월 영입을 계획 중이다. 맨유 팬들은 네마냐 비디치와 리오 퍼디낸드가 떠난 자리를 메워 줄 수비의 중심을 원했다. 판 할은 이미 에드 우드워드 단장에게 이들의 영입을 요청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5명의 이름을 나열했다.

가장 먼저 언급된 선수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맨유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던 마츠 훔멜스(26·도르트문트)다. 훔멜스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맨유의 수비 공백을 해결할 1순위로 꼽혔지만 소속팀 도르트문트는 훔멜스를 주장으로 임명하며 맨유의 관심을 차단했다.

이어 훔멜스의 도르트문트 동료 네벤 수보티치(26·도르트문트) 역시 맨유의 수비 불안 해결사로 지목됐다. 세르비아 국가대표인 수보티치는 맨유의 수비진을 오랜 기간 책임졌던 네마냐 비디치와 국적이 같다.

다음으로 언급된 선수는 아스톤빌라 수비수 론 블라르(29·아스톤 빌라)다. 론 블라르는 최근 맨유에 영입된 달레이 블린트와 같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판 할 감독과 함께한 인연이 있다. 아스날 역시 론 블라르를 노리고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베네딕트 회베데스(26·샬케 04) 역시 물망에 올랐다. 독일 각급 대표팀을 거쳐 브라질 월드컵 국가대표까지 경험한 회베데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날 이적설이 돌기도 했지만 결국 샬케에 잔류했다. 현재는 부상 중이다.

마지막으로 언급된 수비수는 디에고 고딘(28·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다. 우루과이 대표팀 소속이기도 한 고딘은 최근 방한해 한국과 평가전을 치르기도 했다. 수비수지만 득점 능력도 갖고 있어 맨유에 영입된다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 5경기에서 9득점, 8실점을 기록하는 등 심각한 공·수 불균형을 보이며 1승2무2패로 리그 초반 12위에 쳐져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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