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 화제, 헤모글로빈 제로 ‘기적의 생존’

입력 2014-09-26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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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국 메트로

‘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

체내에 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가 생존한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2009년 12월 혈액 없이 태어나 올해 4세가 된 아일랜드 워터퍼드 주에 사는 한 소녀 메이시의 사연을 보도했다.

메이시의 모친 엠마 비뉴(31)는 당시 상황에 대해 “이런 증상은 누구도 본 적이 없었다고 했다”면서 “딸의 혈관에는 혈액이 없고 묽은 혈장만 들어 있었다”고 전했다.

메이시는 태어날 당시 몸 속의 혈구를 포함한 혈액이 산모의 체내로 빠져가는 아기 모체(산모)출혈이라는 희귀 질환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헤모글로빈이 없기 때문에 긴급 수혈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의료진은 정맥을 찾을 수 없어 탯줄을 통해 겨우 첫 번째 수혈을 할 수 있었다고.

출산 예정일보다 6주 일찍 태어난 메이시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2주간 총 3회에 걸쳐 혈구를 포함하는 수혈을 받고 기적처럼 생존했다.

메이시는 뇌에 장애가 남아있을 수도 있다는 의료진의 우려에도, 현재 큰 문제없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 이 것은 기적”, “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 건강하게 자라길”, “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 감동 스토리”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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