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머지사이드 더비, 반전 계기로 만들 것”

입력 2014-09-26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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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의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로저스 감독은 기자 회견을 통해 “리버풀은 리그에서 2번의 승리와 3번의 패배를 기록 중이다. 이상적인 결과는 아니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하며 경기력 향상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머지사이드 더비는 우리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지난 시즌 우리는 더비에서 승리한 후, 승점 36점을 획득했다”며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를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에버튼에 대해서는 “에버튼은 훌륭한 선수들로 구성된 좋은 팀이다. 우리와는 다른 팀이지만,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시즌 자신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로베르토는 매우 뛰어난 감독이다. 그는 에버튼에서 훌륭한 업적을 세웠다. 분명 머지사이드 더비는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제라드, 수아레스 그리고 스터리지의 연속 골에 힘입어 에버튼을 4-0으로 제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로저스는 “머지사이드 더비는 두 위대한 클럽 간의 특별한 경기다. 나는 더비의 모든 순간을 사랑한다”며 머지사이드 더비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지난 1월 안필드에서 펼쳐진 더비는 정말 특별했다. 아마 그들은 안필드에서 승리를 기대했겠지만, 우리는 유독 특출난 경기를 펼쳤다. 모든 면에서 우리가 압도했다. 역습에서 마무리까지 모든 것이 환상적이었다. 이번 더비는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팬들에게는 멋진 시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산 223번째 머지사이드 더비는 27일(한국시각) 리버풀의 홈 안필드에서 열린다. 현재 리버풀은 리그에서 2승 3패로 11위를 기록 중이며, 에버튼은 1승2무2패로 14위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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