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부산 공장서 생산한 닛산 로그 북미수출

입력 2014-09-26 14: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부산 공장서 연간 8만 대 규모로 닛산 로그 생산 및 북미시장에 수출’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프랑수아 프로보)는 26일 부산 신항만(부산광역시 강서구)에서 르노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질 노만(Gilles NORMAND) 부회장, 닛산 북미지역 제품기획부문 담당 피에르 루앵(Pierre LOING) 부사장, 르노삼성자동차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과, 부산광역시 정기룡 부시장, 서석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및 협력사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 닛산 로그(ROGUE) 북미 수출 첫 선적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부산공장에서 연간 8만 대 물량의 닛산 크로스오버(Crossover) 차량인 로그를 생산, 2019년까지 북미지역에 수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8만대 규모의 로그 생산으로 중장기 생산목표에서 연간 30% 수준에 이르는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이를 기반으로 연초 발표한 새로운 비전, ‘RSM DRIVE THE CHANGE’ (품질 No.1, 국내 판매 3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내 최고의 효율성 달성) 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닛산 로그 생산을 위해 70%에 육박하는 부품국산화를 달성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이번 로그 수출에 참여하는 국내 87개 부품 협력업체에 5년간 3조 1천억 원의 매출 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도약의 원년인 2014년, 우리가 이뤄낸 가장 큰 가시적 성과 중 하나는 닛산 로그 생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임무완수인 첫 북미수출”이라며, “이는 르노삼성자동차의 북미시장 내 성공 가능성은 물론 한국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는 9월 말까지 북미로 수출되는 닛산 로그의 총 선적 물량은 약 4천여 대이며, 이 차량들은 10월부터 북미 시장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