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현재까지 31명 심폐정지…43명 행방불명

입력 2014-09-29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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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동아닷컴  DB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일본 온타케산(御嶽山·3천67m)이 지난 27일 7년 만에 분화됐다.

일본 가노(長野)현 경찰은 온타케 산 분화에 따른 화산재 낙하 등으로 31명이 심폐정지, 40명이 중경상, 43명이 행방불명 상태라고 밝혔다.

온타케산은 27일 오전 11시 53분 굉음과 함께 분화했고, 화산재를 대량 분출했다. 화산재는 지상 10km 상공까지 치솟았고, 28일에도 나가노현과 기후현엔 화산재가 내렸다. 온타케산의 분화는 2007년 3월 이후 7년 6개월만이다.

이 때문에 온타케산 부근을 지나는 일부 국내·국제선 항공편의 결항, 지연출발, 항로 변경 등 피해가 잇따랐다.

분화 당시 수백여명의 등산객이 온타케산에 오른 상태였다. 이날 밤까지 300여명이 하산했지만 부상자도 상당수 포함된 상태였다. 일본 기상청은 27일 기동관측반을 파견했고, 28일에도 화산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해 분화의 상세한 상황을 조사 중이다.

일본 자위대원과 경찰 등은 화산 분화구 근처에서 발생한 유독가스 때문에 오후 2시쯤 수색 및 구조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자연재해는 정말 무섭다"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사람들 무사하길"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큰 피해없이 잘 수습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 정부는 화산 폭발과 관련해 28일 비상재해대책본부를 설치했다. 마쓰모토 요헤이(松本洋平) 내각부 정무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현지 대책본부를 나가노 현청에 설치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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