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형석 원장 “‘더 지니어스’, 상대방 장악해야 우승하는 게임”

입력 2014-09-29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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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이하 ‘더 지니어스 시즌3’)을 심리학적 관점으로 분석한 영상이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28일 tvN은 ‘더 지니어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tvnthegenius)를 통해 정신과 전문의 송형석 원장이 바라본 ‘더 지니어스’ 분석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송형석 원장은 ‘더 지니어스’ 게임의 전반적인 특징은 물론, 지난 시즌1, 2에서 가장 활약했던 플레이어와 이번 시즌3에서 기대되는 플레이어 등을 언급해 흥미를 자극한다.

송형석 원장은 “더 지니어스는 수리적 계산이 중요한 게임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상대방을 장악해 주도권을 잡는 것이 중요한 심리 게임”이라고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시즌에서 이상민과 유정현의 활약이 도드라졌다는 설명.

그러면서 “이상민은 타깃이 되지 않기 위해 자신은 참과 거짓을 구별하는 능력밖에 없다고 다른 사람에게 주지시켰지만 실제로는 카리스마와 타인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까지 겸비해 머리를 잘 굴린 플레이어였다”고 평했다.

또 유정현은 “다른 사람에게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 역할로 초반에 살아남고, 후반에 그를 만만하게 본 다른 플레이어들이 그를 공격했지만, 초반에 구축했던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이미지로 나머지 사람들의 지지를 얻어 살아남는 등 생존에 유리한 재능을 가졌다”고 평했다.

이어 송형석 원장은 “더 지니어스 출연자들은 하루아침에 영웅에서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두려움과 모든 경쟁자를 밟고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는 욕망 사이에서 줄타기할 것”이라며 “이번 시즌3에서는 이런 긴장감이 더욱 흥미진진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시즌 첫 회에서 탈락한 남휘종이 이번 시즌에서는 첫 탈락을 면하기 위해 상당히 몸을 사릴 것으로 추측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3의 우승후보로는 이종범 만화작가를 꼽았다. 그러면서 이종범에 대해 “2인자로 머무르면서 정보수집을 계속 해나가는 한편,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주변 사람들을 조종해 자신의 의견을 관철할 것”으로 예상해 눈길을 끈다.

한편, tvN ‘더 지니어스’는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가 게임을 통해 숨막히는 심리전과 두뇌게임을 벌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배우 김정훈과 하연주를 비롯해 개그맨 장동민, 변호사 강용석, 스포츠 아나운서 신아영, 웹툰 작가 이종범, 수학강사 남휘종, 자산관리사 유수진, 현직 딜러 권주리, 프로 포커플레이어 김유현, 카이스트 재학생 오현민, 서울대 대학원생 김경훈, 한의사 최연승이 참여해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인다.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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