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10월20일 9집 ‘콰이어트 나이트’ 발표

입력 2014-09-29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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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가 9집 발표일을 10월20일로 확정했다. 앨범 제목은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다.

서태지 컴퍼니는 29일 “9집 발매일이 확정됨에 따라 컴백을 위한 본격적인 프로모션 행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태지는 9월 초 컴백 공연 ‘크리스말로윈’ 티저영상 공개한 후 별다른 홍보가 없었지만 발매일을 확정한 만큼 향후 3주 동안 방송, 온라인, 오프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서태지 측은 9집 수록곡들 중 일부를 앨범 발표에 앞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갱스터랩, 하드코어록, 얼터너티브록, 메탈 등 비주류 음악을 대중에 소개해온 서태지가 이번 9집에서 보여줄 ‘새 음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서태지는 이번 앨범에서 그 동안 늘 시도해 온 ‘혁신’이라는 코드는 유지하되, 감성이 더해진 대중친화적인 곡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는 활동에 앞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유재석 박명수 박미선 신봉선 등과 함께 지난 22년 간 만들어 온 음악적 기록들과 자신의 인생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서태지는 9집 발표에 앞서 10월18일 서울 잠실동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컴백 공연 ‘크리스말로윈’을 개최한다. 5년 만에 팬들과 만나는 자리이자 ‘콰이어트 나이트’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인 컴백 공연은 신곡 외에도 데뷔 22주년을 맞아 ‘너에게’ ‘하여가’ ‘컴백홈’ ‘교실이데아’ 등 그의 대표곡들로 채워진다.

힙합뮤지션인 스윙스, 바스코가 객원 래퍼로 합동 공연을 벌이며, 세계적인 스피커 디자이너 폴 바흐만이 ‘크리스말로윈’ 공연장을 방문해 공연 음향 디자인을 점검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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