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명예 역장 ‘다행이’, 이름에 얽힌 사연은?

입력 2014-09-29 14: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고양이 명예 역장' ’KBS2 방송 캡처

고양이 명예 역장 소식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인터넷상에는 지하철 1호선 역곡역을 지키는 명예 역장 고양이 '다행이'에 대한 정보가 올라와 퍼지며 관심을 받았다.

지난 6일 지하철 1호선 역곡역 김행균 역장은 자신이 키우고 있던 고양이 ‘다행이’를 명예 역장으로 임명했다. 시민들의 공모로 ‘다행이’라는 명예 역장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다행이는 지난 1월 오른쪽 앞발이 절단된 채 천안에서 발견됐다. 당시 오른쪽 앞발에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서울 강서구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현재는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행균 역장은 고양이 다행이의 명예 역장 임명당시 “버림받고 상처 입은 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하는 것이 작은 일일 수도 있으나 약자에 대한 보호를 실천하자는 의미에서 고양이 명예 역장에 임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행균 역장은 2003년 어린이를 구하다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한 후 ‘아름다운 철도원’이라는 별명을 얻은 역장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