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김종원 스포츠동아 기자 won@donga.com
29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준결승 한국과 북한의 경기. 전반 12분 정설빈(현대제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한국 선수들이 한데 엉켜 기쁨을 나누고 있다.
경기는 북한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전반 12분 정설빈(현대제철)의 프리킥 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전반 36분 리예경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추가시간 때 허은별에게 역전골을 내줘 아쉽게 패했다.
한국과 북한은 2010년 광저우 대회 때도 준결승에서 격돌한 바 있다. 당시 북한이 3-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 오른 북한은 내달 1일,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일본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일본은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베트남을 3-0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는 1990년 베이징 대회 때부터 정식종목이 됐다. 이후 중국이 3회, 북한이 2회, 일본이 한 차례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동메달을 획득,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에서 첫 메달을 따냈다.
누리꾼들은 “한국 북한 여자축구, 명승부”, “한국 북한 여자축구, 북한 역시 세네”, “한국 북한 여자축구, 아쉬운 패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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