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나치 SS친위대라 할 정도로 부끄러운 역사"

입력 2014-09-30 14:4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서북청년단을 비판했다.

허지웅은 지난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광복 이후 결성되었던 서북청년단은 한국에서 재현된 독일 나치 SS친위대라 할 정도로 부끄럽고 끔찍하며 창피한 역사입니다" 라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

허지웅의 이 글은 최근 등장한‘서북청년단 재건위’라는 단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글에서 허지웅은 “선진국과 비교하길 좋아하는 한국이 국제사회 구성단위로서 여전히 지속가능한 사회임을 스스로 증명하려면 저 단체는 심각한 혐오 범죄로 분류되고 관리되어야 마땅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북청년단이 뭔데 재건을 하겠다는 거야, 하고 그냥 대충 넘어가시면 안 됩니다. 고작 수십 년 전의 끔찍하고 창피한 역사”라며 “저런 이름을 창피함 없이 쓸 수 있게 허용한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부끄러워하며 어른이 어른일 수 있는 마지노선을 사수합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북청년단은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노란 리본 철거를 위해 모였다가 경찰과 서울시 관계자들에 의해 저지당했다.

누리꾼들은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그런 의미가 있구나” ,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극우반공단체 아닌가?” ,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의미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