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참가할 ‘하스스톤’ 국가대표는 누가 될까?

입력 2014-10-0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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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용산서 월드챔피언십 한국대표 선발전
최강자 이정환·돌아온 최승하 등 한판 승부

‘블리즈컨2014’에 참가할 ‘하스스톤’ 한국대표는 과연 누가 될까.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인기게임 ‘하스스톤’의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하스스톤 월드챔피언십’의 한국대표 선발전이 10월2일 용산 e스포츠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최종 선발된 2명의 선수는 한국대표로 11월7∼8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게이머들의 축제 블리즈컨2014에 참가하게 된다. ‘하스스톤 한중 마스터즈’ 시즌1과 시즌2에서 한국선수 중 상위 2위에 든 총 4명의 선수는 블리즈컨행 티켓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는 크로스토너먼트 7전4선승 방식으로 치러진다.


● 이정환·최승하 등 강자 총출동

한국대표로 가장 유력한 선수는 시즌2에서 1위를 기록한 이정환(22·골든코인). 시즌2 한국대표 선발전에선 4위에 그쳤으나, 본선에서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해 ‘현존 한국최강’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무엇보다 ‘낙스라마스의 저주’ 업데이트로 새 전략이 다수 생겨난 가운데 이룬 성과여서 블리즈컨행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시즌1에서 2위를 기록한 김건중(20·골든코인)도 만만치 않은 우승후보. 8월17일에 열린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에서 상대팀 선수를 모두 제압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백학준(23·골든코인)은 시즌2 8강 진출에 실패한 7명의 한국선수 간 비공개 경기를 통해 최종적으로 시드권을 확보했다. 카이스트 출신으로 시즌2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3위를 기록하며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시즌1 결승에서 중국의 정구오이에게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승하(27)도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다. 당시 엄청난 공격력과 타고난 ‘운’을 자랑했던 최승하는 시즌2에선 본선에 오르지 못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확장팩 낙스라마스의 저주에 얼마나 적응했는지가 대표선발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3명이 모두 골든코인팀 소속이라는 점에서 홀로 어떤 성과를 낼 지도 관전포인트다.

한편, 한국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은 블리즈컨의 하스스톤 월드챔피언십에서 세계 최강 선수들과 자웅을 겨룬다. 월드챔피언십에는 미주와 유럽, 중국, 한국 및 대만 각 지역 선발전을 통해 가려진 16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전체 상금은 25만 달러, 우승상금은 10만 달러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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