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웨스턴 시드니전 과감하게 공격”

입력 2014-10-0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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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스포츠동아DB

서울 오늘 AFC챔스 4강 2차전 원정출격
K리그 전북, 제주와 홈경기 “선두 사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9라운드 5경기가 1일 펼쳐진다. FC서울-울산현대전은 9일로 연기됐다. 서울이 같은 날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웨스턴 시드니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1위 전북현대(15승8무5패·승점 53), 2위 포항 스틸러스(15승6무7패·승점 51), 3위 수원삼성(14승8무6패·승점 50)의 승점차가 3점에 불과하기에 선두권 경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 ‘승점 3’이 절실한 3강

전북은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포항은 같은 시간 경남FC와 원정경기를 펼친다. 수원은 홈구장 ‘빅버드’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인다. 이들 3강은 선두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반드시 승리를 낚아야 한다. 제주가 만만치 않은 만큼 전북으로선 자칫 일격을 당하면 1위를 빼앗길 수도 있다. 3팀 모두에게 무승부는 패배나 다름없는 분위기다. 따라서 전북, 포항, 수원 모두 공격적 플레이로 골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서울, K리그의 6연속 결승행 이룰까?

서울은 9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웨스턴 시드니와 0-0으로 비겼다. 따라서 서울은 2차전에서 반드시 골을 넣어야 한다.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비기더라도 골을 넣으면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서울이 결승행에 성공하면 K리그 구단이 6회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대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30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1차전에선 득점에 대한 조급함 때문에 골이 안 나왔다. 냉정함과 침착함으로 풀어갈 것이다. 측면과 중앙 등 과감하게 공격 루트를 찾아 골을 넣겠다”고 다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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