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햄버거의 유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게시자는 "햄버거의 유래는 미국이 아닌 아시아다. 몽골계 기마민족이 먹은 음식이 햄버거의 시초이다" 라고 주장했다.
몽골계 기마민족인 타타르족이 지난 14세기경 햄버거와 유사한 음식을 독일에 전파시켰고, 이후 미국으로 전해져 지금의 햄버거가 탄생했다는 설명이다.
유목생활을 하는 타타르족은 주식으로 들소 고기를 날로 먹었다. 그들은 연한 고기를 먹을 요량으로 말안장 밑에 고기 조각을 넣고 다녔다.
말을 타고 초원을 누비다 보면 말안장과의 충격으로 고기는 부드럽게 다져졌다. 그렇게 해서 연해진 고기에 소금, 후춧가루, 양파즙 등의 양념을 쳐서 먹었던 것이 훗날 햄버거로 발전했다는 것.
이후 햄버거는 고기를 잘게 다진 후 계란, 양파 등을 넣고 빵 사이에 끼워 속살에는 치즈, 소스, 각종 채소 등을 넣어서 자신의 기호에 따라 즐기는 형태로 발전했다.
누리꾼들은 "햄버거의 유래, 뭐야 미국 아니었어?", "햄버거의 유래, 빵만 보면 유럽이 생각나", "햄버거의 유래, 웃기다" , "햄버거의 유래, 미국이 아니라 몽골이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리나라에는 한국전쟁 이후 미군과 함께 햄버거가 들어왔고, 1979년 롯데리아가 서울 소공동에 1호점을 오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