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관 집행위원장, '다이빙 벨' 상영 추진 간접적 표현 "말했던 대로"

이용관 집행위원장, '다이빙 벨' 상영 추진 간접적 표현 "말했던 대로"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영화 '다이빙 벨' 상영에 대해 간접적으로 계속 추진한다고 답했다.

2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영화 '군중낙원'(Paradise in Servicer·감독 도제 니우)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자 도제 니우 감독을 비롯해 롼징티엔, 첸지안빈, 완치안, 첸이한 그리고 모더레이터로 이용관 집행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영화 '다이빙 벨' 상영 추진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다른 영화의 문제이지만 이용관 집행위원장을 공식 석상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에 질문이 나온 것.

이에 대해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예전에 말했던 대로 할 계획이다"라며 간접적으로 상영을 추진할 것이라 답했다.

'다이빙 벨'은 잠수부의 잠수를 돕는 수중 장비다. 세월호 참사 당시 실종자 수색을 위한 다이빙 벨 투입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후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와 안해룡 감독이 공동연출을 맡아 세월호 사건 당시 다이빙 벨 투입 논란 전말을 재구성해 세월호 사건에 둘러싼 여러 의문점을 짚어보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부산시와 세월호 유족들은 이 영화를 상영하지 말아달라 요청을 한 바 있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