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벤 치약 논란… 식약처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 해명

입력 2014-10-06 14: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파라벤 치약 논란… 식약처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 해명

파라벤 치약의 인체유해성분 판정이 논란인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명했다.

식약처는 지난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나타난 시판 중인 치약 60% 이상이 국내외 연구서 인체유해성분 판정을 받은 ‘파라벤’과 ‘트리클로산’이 함유된 제품들이라는 논란에 대해 식약처 측 자료 제출자의 실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식약처는 파라벤 치약에 대해 “현재 국내 유통 중인 치약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면서 “치약의 보존제로 사용되고 있는 파라벤의 경우, 함량 기준을 0.2% 이하로 관리하고 있고 이 기준은 EU, 일본(0.4% 이하), 미국(기준 없음) 등과 비교해 국제적으로 가장 엄격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만 현재까지 허가된 치약제품 1300여 품목의 자료를 김 의원실에 제출하며 그 가운데 2개 품목에 대해 파라벤 함량을 잘못 기재해 결과적으로 일부 언론서 ‘파라벤 기준을 초과한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경희대 치과대학 박용덕 교수는 6일 파라벤 치약 논란에 “파라벤은 국내에서는 0.2%인지 몰라도 유럽 같은 경우에는 거의 쓰지 않는 물질로 가고 있다”면서 “특히 미국 같은 경우에는 파라벤이 무해하다는 걸 증명할 경우에만 사용을 허가하는 엄격한 잣대가 있다”고 알렸다.

한편, 파라벤과 트리클로산은 암 발병률을 높이거나 각종 호르몬 분비를 교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와 인체 유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파라벤 치약 논란 해명, 뭐가 맞는 거야?”, “파라벤 치약 논란 해명, 쓰지 말아야 하나?”, “파라벤 치약 논란 해명, 껄끄럽네” 등의 반응을 보엿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