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이 결승포를 허용한 좌완 불펜 스콧 엘버트의 투입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류현진(27)은 6이닝 5피안타(1홈런 포함)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류현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스콧 앨버트가 7회 세인트루이스의 퀄튼 웡에게 결승 2점포를 허용하며 결국 2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왼손 투수로 재미를 못 봐 다른 각도의 접근이 필요했다. 엘버트가 그런 투수라고 봤다”라고 밝혔다.
엘버트는 좌타자 상대 원 포인트 릴리프로 주로 나섰던 투수. 박빙의 승부처에서 마운드에 올리기는 무리였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대체적인 평가다.
매팅리 감독의 이 같은 마운드 운영에 대해 미국 NBC 스포츠는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반, 불펜 운용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1승2패로 벼랑 끝에 몰린 다저스는 4차전 선발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운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