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엣지] 김수현부터 정우성까지… ‘부산을 런웨이로 만들다‘

입력 2014-10-07 16:2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부산에 뜬 훈남들의 대향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 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많은 여배우들이 화려한 드레스로 레드카펫을 수놓았다. 화려한 여배우들이 남자들의 심장을 어택하는 동안 남자배우들은 갈대같은 여자들의 마음을 흔들어놨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마담뺑덕’으로 정우성이 부산을 찾았다. 이 때부터 여성들의 마음은 ‘심쿵주의’였다. 그는 이런 여자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기라도 한 듯 무한사랑으로 답했다. 손가락하트와 가슴 떨리는 대사들을 연신 쏟아냈다.

또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김수현의 부산등장은 해운대 포장마차 거리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다음날 마리끌레르 아시아 스타 시상식에 참석한 김수현은 여성팬들의 환호성에 천사같은 미소와 손인사로 답했다.

부산에서의 심장어택을 끝날 줄 몰랐다. 배우 박유천의 해운대 등장은 거의 하늘에서 신이 강림한 듯 했다. 박유천이 등장하기 전부터 이미 해운대는 헬게이트(지옥문)이나 다름 없었다.

이 외에도 이현우, 윤계상, 김남길, 권율, 유연석 등이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여배우들의 등장이 반짝이는 보석같다면 남배우들의 등장은 해운대의 파도처럼 강렬했다.

한편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해운대 일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7개 극장, 33개 상영관에서 79개국 314편의 작품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 대만 도제 니우 감독의 '군중낙원'(Paradise in Service), 폐막작은 홍콩 리포청 감독의 '갱스터의 월급날'(Gangster Pay Day)이 각각 선정됐다.

정우성의 쓰나미급 애정공세 ‘여자라서 행복해요~’


김수현 ‘별에서 온 그대는 너무 멋있어~’


박유천 ‘지옥이라도 좋아~ 비프빌리지 헬게이트로 만든 미소~’


유연석-권율-이현우 ‘훈남 3인방 등장에 레드카펫이 술렁~’


박해일-박성웅-유지태 ‘품절되도 괜찮아 훈훈하니까~’


부산|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