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현역 17사단장 긴급 체포, 부하 여군 수차례 성추행 ‘경악’

입력 2014-10-10 13: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육군 현역 17사단장 긴급체포’

육군 현역 17사단장이 여군 부하를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육군 관계자는 지난 9일 경기지역 부대의 A 사단장(소장)이 8, 9월 자신의 집무실에서 B 하사를 다섯 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역 사단장이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방부는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10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긴급 전군주요지휘관 화상회의를 열어 군 기강 확립을 위한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B 하사는 최근 부대 내 병영생활 상담관에게 성추행 사실을 신고했고 육군본부는 8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A 사단장을 9일 오후에 긴급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헌병에서 추가 혐의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투명하게 사건을 조사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B 하사는 안전한 곳에서 보호받고 있으며 정신적인 피해 등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육군 현역 17사단장 긴급 체포, 군 기강을 세워라" "육군 현역 17사단장 긴급 체포, 엄벌해라" "육군 현역 17사단장 긴급 체포, 군대 문제가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