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요섭은 지난 9일 서울 충무 아트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조로’의 공연에 올라 열연을 펼쳤다. 이날은 양요섭이 한달 여 대 장정 끝에 ‘조로’역으로 마지막 무대였다.
2시간 30분 여의 긴 공연 내내 넘치는 카리스마와 숙련된 검술, 위트 넘치는 연기력으로 무대 위를 장악한 양요섭은 공연 막바지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커튼콜에 등장,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어 감격에 벅찬 표정으로 연신 허리를 숙여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한 양요섭의 진심 어린 눈물에 관객들의 끝없는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이 응원에 힘입어 양요섭은 막이 내리는 순간까지 무대 위에서 열정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모든 공연을 마무리해 ‘조로’ 양요섭으로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했다.
공연 종료 후 양요섭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굿바이 조로 그 동안 많이 부족했던 양조로를 사랑해주시고 또 아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라며 조로와 양요섭을 사랑해 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비스트 양요섭은 지난 2011년 뮤지컬 ‘광화문 연가’를 시작으로 ‘풀하우스’, ‘요셉 어메이징’, ‘조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뮤지컬 작품에 출연하며 가수는 물론 뮤지컬 배우로도 그 활동 영역을 넓혔다.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연기력, 그리고 스타성이 완벽한 조화를 이뤄낸 양요섭은 엄청난 ‘티켓파워’를 지닌 훌륭한 뮤지컬 배우로도 이름을 떨치며 공연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양요섭은 비스트로 돌아가 오는 20일 신곡 ‘12시 30분’을 포함한 스페셜 미니 7집 음반 ‘타임(Time)’을 발매하고 다시 한번 가요계 정상을 노린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