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루한 소송에 “배후세력 있는 듯…적극 대응할 것”

입력 2014-10-10 14: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엑소 루한. 동아닷컴DB

남성그룹 엑소의 중국인 멤버 루한이 제기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SM)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SM은 1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주변에 배후세력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을 포함한 해외 파트너들 및 법률 전문가들과 함께 적극적, 다각적으로 차분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 건과 같이 소를 제기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동일한 법무법인을 통해 동일한 방법으로 패턴화한 소를 제기한다는 것은 그룹 활동을 통해 스타로서 큰 인기를 얻게 되자, 그룹으로서 활동이나 소속사를 포함한 모든 관련 계약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하여 제기한 소송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근 루한은 소송을 제기하기 앞서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9월 엑소의 태국 방콕 콘서트와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SM타운 공연에도 참여하지 않은 바 있다.

이에 대해 SM 측은 “건강상 이유로 엑소 그룹 활동보다 중국 내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 표현에 향후 계획을 논의해가는 단계였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루한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M엔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5월 크리스가 같은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것과 마찬가지로 원고(루한)와 피고(SM)의 계약 효력이 당초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해 달라는 소송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