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년 전 동굴 벽화, 미술의 시작은 유럽? 역사 초토화시킬 大발견

입력 2014-10-10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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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년 전 동굴 벽화’. 사진출처|방송캡처

4만 년 전 동굴 벽화, 미술의 시작은 유럽? 역사 초토화시킬 大발견

인도네시아에서 약 4만 년 전 그려진 동굴 벽화가 발견돼 화제다.

호주와 인도네시아 연구팀은 최근 인도네시아 동남부 술라웨시섬 마로스 동굴에서 3만9900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동굴 벽화를 발견했다.

이 동굴에는 4만 년 전에 살았던 사람의 손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또한 돼지를 닮은 동물을 묘사한 그림도 발견됐다. 이는 3만 5400년 전에 그린 것으로 측정됐다.

앞서 알려진 가장 오래된 동굴 벽화는 스페인 북부 엘 카스티요 동굴에 있는 붉은 원반 그림. 단순한 형태이긴 하나 4만800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인류의 미술 역사의 뿌리는 유럽인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에서 비슷한 시기에 그려진 동굴 벽화가 발견됨에 따라 인류의 예술사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두 지역에서 각각 독자적인 예술 활동이 발생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4만 년 전 동굴 벽화, 어머” “4만 년 전 동굴 벽화, 신기하다” “4만 년 전 동굴 벽화, 놀라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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